(사진) 백대향 원장
(사진) 백대향 원장

[제주도 성형외과] 강남스타성형외과 '백대향 원장' 인터뷰 -1-

제주도에 위치한 강남스타성형외과의 대표원장 백대향원장은 강남에 대해 큰 회의감을 느끼고 있었다. 현재 강남은 성형외과에서 의료진의 수술 실력이 아니라 마케팅에 의존도가 상당히 높다는 것. 즉, 마케팅에 돈을 많이 투자하면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말이다. 그간 그가 노력하며 배웠던 공부와 경험들이 모두 물거품이 됐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백대향 원장, 그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보자. 


D.I:백대향 원장님은 강남 대형병원 출신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개원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백대향: 저는 성형수술에 관심이 많았고 수술을 잘하는 성형외과 원장이 되고 싶었어요. 그래서 오랜시간동안 공부하고, 배우고, 수술했어요. 좀더 좋은 실력을 가지고 싶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죠.

그런데 현재 강남은 수술실력이 좋은 성형외과 보다 마케팅에 돈을 많이 쓰는 성형외과에 환자가 더 많이 몰리는 추세인 것 같아요. 수술을 잘해서 성공하는 것보다 마케팅을 잘하는 병원이 성공한다는 건 저에게 굉장히 안타깝고 속상한 일로 다가왔죠. 그래서 강남이란 곳에 염증을 느끼게 됐어요. 반면에 제주도란 곳은 성형외과가 매우 적기 때문에 수술 실력으로 승부를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이 점이 제주도에서 개원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죠.


D.I: 백대향 원장님의 강남 대형병원 생활은 어떠셨나요?

백대향: 대형 성형외과에서는 다른 원장님들과 교류를 많이 할 수 있었어요. 보통 다른 원장님들이 수술하는 모습을 보는 건 어려운일이에요. 그런데 대형병원에서는 다른 원장님들 수술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도 있어서 수술 노하우를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D.I:대형 성형외과에서는 어떤 수술을 많이 하셨나요?

백대향: 저는 눈과 코 수술을 많이했어요. 그랜드 성형외과와 원진 성형외과에 있었을 때에는 주로 눈성형을 많이했고, 국군 수도 병원에서는 코를 많이했어요. 


D.I: 많은 환자분들을 수술하셨을텐데, 그중에서 기억에 남는 환자가 있나요?

백대향: 제가 환자와 상담을 하고나서 갑작스레 병원을 옮긴 일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 환자가 옮긴 병원으로 찾아온거에요. 정말 신기해서 어떻게 아시고 찾아오셨냐고 물어봤었어요. 그분이 인터넷에서 제이름을 검색해보면 저밖에 안나온다는 거예요. 백대향이라는 이름이 전국에  저밖에 없어서 인터넷에 검색해도 저에 관한 정보만 나오는 거죠. 그래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고 들었어요. 

'상담을 잘해드렸구나'라는 뿌듯함과 함께, 스토킹(?)당하는 것 같아서 무서웠어요. 그분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D.I: 상담을 할 때, 어떤 부분에 주의를 기울이시나요?

백대향:환자가 무슨 이유 때문에 성형을 하러 왔는지 어떤  결과를 원하는지에  대해 잘 듣고 파악하려고 해요.  그리고 그런 점을 객관적으로 판단해서 견해를  드리는 거죠. 일방적인 통보가 아니라 더 좋은  수술을 위해 환자 분과 함께 이야기하는 거예요.  그리고 수술을 마치고 경과를 보러 왔을 때도 환자가  “여기가 이상한 거 같아요, 이거 잘못된 거 같아요.  눈이 짝짝인 거 같아요.” 이러한 상황이  종종 있어요.  붓기가 있을 때는 당연히 그렇게 보일 수 있고, 자연 스러운  현상일 때가 있는데 몇몇 원장님들은 “괜찮아 좋아질 거니까 걱정 안 해도 돼”  이러고 집으로 돌려보내는 경우가 있어요. 

저는 그게 진짜로 수술이 잘못돼서 그런 건지 아니면 붓기 때문에 그런 건지, 그 사실을 환자분이 이해하기 쉽게  자세히 설명해드려요. 그리고 정말 잘못된 거라면 해결책까지 제시해드려요.  저는 진심으로 환자를 대해야 그 사람도 저에게 진심으로 대한다고 생각해요. 상담에서 말 한마디가 중요해요.  진정성 있는 말 한마디요. 그런데 환자가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 그냥 “괜찮아” 라는 말 한마디로 지나가는 건 정말 아닌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