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영민 원장
(사진) 이영민 원장

긍정과 믿음으로, 환자의 치유와 회복을 돕겠습니다

이영민 원장이 의사가 되기까지의 여정은 결코 평범하지 않았다. 의대를 염두에 두고 과학고가 아닌 일반고로 진학했지만, 또다시 고민끝에 공대에 진학했고 1년여를 다니던 중 의사가 되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재수로 의대에 입학하기까지. 하지만 그의 여정은 방황이 아닌 진정한 자신을 찾는 시간이었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결정하고 앞으로 나아감에 있어 거칠 것이 없었던 청년 이영민은 지금의 이영민 원장을 있게 했다. 한번 마음먹은 일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직접 부딪쳐 돌파구를 찾았던 그는 다시 한번 새로운 여정 앞에 섰다. 서울원병원의 이영민 대표원장을 만났다.

치유와 회복을 돕는 의사

“첫 수술의 마음으로 환자를 만납니다”

인턴 시절, 모든 과를 돌며 자신과 맞는 전공을 결정해나갈 때, 그에게는 확실한 전공 선택의 조건이 있었다.

“수술을 하는 의사가 되고 싶었어요. 수술할 수 있는 전공이 첫째 조건이었고, 그중에서도 환자의 치유와 일상으로의 회복을 돕는, 소위 말하는 삶의 질을 높이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는 정형외과가 저와 잘 맞았습니다.”

자신의 손을 거친 환자가 완치되어 퇴원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일은 늘 감사한 일이다. 그렇게 잘 회복되어 감사의 인사를 건네는 환자들이 많아진다는 건 자신이 의사로서의 소임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는 것이니 오히려 더 감사한 마음이 든다.

“의사로서 최선을 다해 수술하고, 그 수술이 환자들을 고치는 지금의 제 모습이 좋습니다. 뿌듯하고 맡은바 제 역할을 다 하는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의사라면 대부분, 첫 수술에 대한 기억이 선명할 것이다. 내 환자를 수술해서 치료하고 싶다는 의욕으로 충만했던 시절, 그의 첫 수술. 수술을 앞두고 스승님의 수술 영상을 보고 또 보고, 머릿속에 그려보는 것만도 수십 번. 그렇게 반복하고 들어간 수술이었기에 그 수술도, 환자도 엊그제 일처럼 잊히지 않는 모양이다. 첫 수술의 마음처럼 수술 전에 여러 가지 계획을 짜두는 건 그의 오랜 습관이 됐다.

평소에도 꼼꼼하고 머릿속에 궁리가 많은 그이지만, 수술을 앞두고는 더 철저하게 계획하고 시뮬레이션하고 플랜 B, 플랜 C 등 단계별 계획도를 머릿속에 가지고 들어간다. 하지만 수술을 하다 보면 돌발 상황이나 난관에 부딪힐 때가 있기 마련인데, 이영민 원장은 어떻게든 스스로 방법을 찾아내 해결하고자 하며 그 상황을 즐긴다.

“간단한 루틴의 수술이더라도 일단 시작하고 보는 게 아니라 계획을 먼저 하는 편이고 진행하다가 막히면 다른 방법들로 갈 수 있게 준비를 미리 해둡니다.”

이런 단단한 준비가 있기에 수술의 질이 높아지고, 환자의 만족도까지 높일 수 있는 것 아닐까.

수술하는 의사가 되고 싶어 정형외과를 선택했던 그는 수술 중에서도 좀 흔치 않은 수술, 까다롭고 난해한 수술, 여러 가지 방법이나 길을 찾아야 하는 수술에 좀 더 매력을 느낀다. 기회가 된다면 인공관절 재수술이나 고관절 같은 수술들에도 더 많이 연구하고, 수술하는 것이 그의 개인적인 바람이다.

긍정과 믿음으로 섬기는 환자

“고마운 의사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같은 말을 해도 듣기 좋고 안심이 되는 사람이 있다. 이영민 원장의 부드러운 목소리, 조곤조곤한 말투는 환자들이 그를 친근하게 느끼는 포인트다. 상대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그의 따뜻한 말투와 친화력은 진료와 수술 시에 빛을 발한다.

시간이 필요한 환자,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미리 걱정하는 환자, 작은 증상에도 고통을 크게 느끼는 환자 등 저마다의 개별적인 설명과 대처가 필요하다. 각각의 상황이 다르지만 그가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저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는 말이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높은 확률로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라던지 ’저를 믿고 기다리시면 좋아질 겁니다‘라는 말을 통해 안심시켜 드리는 편입니다. 아무 근거도 없이 무조건 100% 다 좋아진다고 말할 순 없겠지만, 제가 예상하는 범위내의 확신이라면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해드리죠.”

정형외과 특성상 회복에 걸리는 시간이나 재활 기간이 있다 보니 그 과정에서 압박감을 느끼는 환자들도 많다. 그 시기에 갖게 되는 불안감이나 불편함을 많이 호소하게 되는데, 이영민 원장은 본인이 확신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 불안감을 다독여 준다는 입장이다. 이 역시 완벽한 실력이 뒷받침된 확신이기에 가능한 일.

의사된 입장에서 결과를 함부로 단언할 순 없다. 하지만 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가질 수 있는 불안감을 잠재울 수 있는 정도의 믿음은 치료의 한 과정일 수 있다고 여긴다. 지금의 불편과 불안이 치료를 받거나 수술을 받게 되면 수일 내에 사라질 거라는 믿음이 있다면 환자들은 조금 덜 힘들지 않을까. 그가 건네는 긍정과 믿음의 대화를 통해 환자들은 마음의 치유를 얻는다.

전공의 시작과 동시에 만난 환자는 아직도 그의 뇌리에 남아 있다. 절단을 고민해야 할 정도로 양쪽 다리를 심하게 다친 환자였는데 매일 소독만 1시간 넘게 걸렸던 위중하고 손이 많이 필요했던 환자였다. 부스스함과 고단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전공의 첫 달, 힘든 시간의 대부분을 그 환자와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런 그 환자를 몇 년 뒤 다시 만나게 됐는데 두 다리로 걸어와 그 당시에 고마웠다는 말을 전하던 모습이 잊히지 않는다고. 의사와 환자라기보다 험한 산을 함께 넘어온 전우애 같은 마음이 들어 더 반갑고 감사한 환자로 기억에 남았다.

그는 환자들에게 고마운 의사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한다. 최근에는 대학병원 당시 주치의였던 자신을 기억하고 찾아와준 외래 환자도 있었다. 그 당시 수술하고 힘들었던 시기에 환자가 느꼈을 고마움은 이렇게 시간이 지나고도 찾아가 전하고 싶은 큰 마음이었던 모양이다. 수많은 담당 환자를 돌봤기에 한명 한명 따로 기억이 나질 않지만 찾아와 고마움을 전해준 그 환자 덕분에 마음이 뜨거워졌다는 이영민 원장. 이처럼 의사와 환자가 소통을 통해 믿음을 쌓는다면 더 좋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영민 원장처럼 긍정적인 마음으로 믿음을 주는 의사라면 더 가능하지 않을까.

진료 철학이 현실이 되는 병원

“답을 드리는 병원이 되겠습니다”

이영민 원장은 ‘환자에게 해가 되지 않는 진료’라는 명확한 진료 철칙을 가지고 있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불필요하거나 부당한 진료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한다는 것이 그의 확고한 의지다. 이를 사전에 조정하고 자신의 병원에서는 올바른 진료, 해가 되지 않는 진료가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말한다.

“의사라는 직업이 행하는 일만 본다면 환자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틀림없지만 진료 외에 절차상의 문제나 오해가 불러온 의도치 않은 결과에 관계의 틈이 생기기도 해요. 저는 이런 문제들이 환자에게 불리하거나 해를 끼치지 않고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사전에 조율하고자 합니다.”

오해와 소통의 부재가 빚은 틈이 자꾸 벌어지면 의사와 환자, 실무진들이 거대한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병원도 흔들리게 된다. 그 속에서 관계를 이끌어야 입장으로서 이영민 원장은 이를 포용하는 능력을 통해 환자에게 해가 되지 않는 병원을 만들고자 한다.

그는 서울원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나이 불문, 사지 관절이 아플 때’ 해결책을 줄 수 있는 진료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몸이 힘들고 아픈데 왜 그런지도 모르고 의사를 만났지만, 여전히 이유를 모른 채로 치료받고, 주사 맞는 병원이 아닌 새로운 패러다임의 병원을 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제 서울원병원에서 이영민 의사를 만나면 왜 아팠는지, 어떻게 치료하면 되는지 이해가 되고 납득가더라 하는 말이 나올 거예요. 제대로 듣고 제대로 답할 수 있는 병원이죠. 환자들은 제가 시키는 대로 하는 게 아니라 제가 드린 답에 납득하고 치료를 받는 겁니다.”

자신을 찾아오는 환자들이 가진 정형외과적 의문이나 문제에 대해 답을 얻을 수 있는 병원, 답을 드리는 의사가 되고자 한다. 조금은 실망스러운 결론이더라도 궁금하고 답답한 채로 환자를 돌려보내지 않겠다는 것이 그의 각오다.

환자에게 적절하고 정확한 대답을 줄 수 있다는 건 뛰어난 지식과 실력을 겸비함은 물론 정확하게 환자의 상태와 니즈를 파악해야 하기에 쉽게 단언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이영민 원장이기에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자신의 원칙을 지켜나갈 것을 믿는다. 그의 진료실에서부터 시작된 진료 철학이 서울원병원을 통해 현실이 되고 병원을 찾는 모든 환자들이 답을 얻을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