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혜진 원장
(사진) 김혜진 원장

친근함과 신뢰로 다가가겠습니다!믿고 맡기는 지역 여성들의 주치의

청담헤라 산부인과의원 대표원장 김혜진

안녕하세요, 청담헤라 산부인과 대표원장 김혜진입니다.

오랜 시간 산부인과는 ‘임신과 출산’을 위한 곳으로만 인식되었죠. 그래서인지 여전히 산부인과를 쉽게 찾지 못하는 여성들이 많았고, 임신과 관련된 일이 아니라면 더욱 꺼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조금씩이지만 변화가 눈에 보입니다. 임신 여부와 상관없이 산부인과를 찾는 여성들이 늘고 있어요. 이는 여성들이 자신의 몸에 대해 관심을 갖고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일이어서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저는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산부인과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저는 그런 여성들이 보다 쉽게 문턱을 넘을 수 있는 친근하고 신뢰감 있는 산부인과를 꿈꿔왔습니다. 이제 청담헤라 산부인과를 통해 그 첫발을 내딛으려 합니다. 

같은 여성이라서 가능한 공감과 배려

전공을 선택할 무렵, 산부인과를 배우면서 흥미로움을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 우선은 제가 여성이다보니 여성을 진료하는 게 편했고, 여성인 나, 내 몸을 배우는 과정이라 여겨져 저에겐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아주 정적인 내과와 역동적인 외과, 그 중간쯤이 산부인과라고 여겨진 것도 컸고요.

전공의 과정은 어느 과나 비슷합니다. 잠을 못 자고 밤낮없이 고된 것이 그 시기인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산부인과는 특히나 더 고됩니다. 출산은 밤낮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24시간대기 상태에 응급도 많아 더 고되고 힘들었습니다. 한 달 동안 집에 간 걸 꼽으라면 두 번이 될까 싶을 정도로 그런 생활이 계속됐죠. 그렇게 힘들게 단련되었던 때문인지 그 이후에 웬만한 건 힘들다는 생각이 안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크게 힘든 걸 모르고 일하는 바탕이 된 것 같기도 해요.

요즘 산부인과에서 꼭 여의사를 고집하진 않으시지만 제가 전공의가 될 무렵만 해도 산부인과 여의사는 환자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장점이 컸습니다. 저 자신이 의사이기 이전에 여성이기에 누구보다도 여성의 몸에 대한 이해와 고충을 잘 알고 있습니다. 같은 여성으로서 느끼는 유대감과 공감대가 생기기 마련이죠. 충분한 공감과 세밀한 배려로 다가설 수 있는 것은 여의사로서 제가 가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사라는 제 직업을 놓고 보면 저는 꼼꼼한 제 성격을 참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피곤할 때도 있어요. 다시 묻고, 여러 번 확인하는 완벽주의적인 모습이 때론 버거울 때가 있거든요. 하지만 제가 가진 지식과 술기 안에서 더 완벽하려는 것이기에 환자의 생명을 책임지는 의사로서는 무척 도움 되는 부분입니다.

병원 문턱을 낮추고 표준화되고 정확한 진료

젊은층은 50~60대에 비해 비교적 산부인과를 잘 찾습니다. 자신의 몸에 대해 적극적으로 치료도 받고요. 하지만 중년을 넘어가면서 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이 줄어듭니다. 이미 몸에 이상이 생기고 나서 찾는 경우가 더 많죠. 자궁 안의 혹이 커져서 배 위로 혹이 만져질 때까지 병원에 오지 않았던 사례가 있을 정도로 병원을 기피하는 일이 꽤 됩니다. 

이렇게까지 산부인과를 기피하는 것은 사회적 분위기에 의한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여성 질환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숨기려고 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었고요. 임신이 아니라면 더욱 산부인과를 찾는 것이 어려웠죠. 하지만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혼자 판단하고 미루게 되면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는 부분이 수술로 이어지게 되죠. 사실 자궁경부암 같은 경우는 조기 진단으로 일찍 발견하면 완치될 수도 있는 질환인데 시기를 놓쳐버리는 환자들을 보면 의사된 입장으로 많이 안타깝습니다. 때문에 저는 여성의 신비하고 소중한 몸을 다루는 산부인과 의사로서 환자들이 넘기 힘들어하는 산부인과의 문턱을 낮추고, 환자 개인에 맞는 상담과 정확한 진료로 신뢰를 쌓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분만 병원에 근무할 당시, 양수색전증으로 심폐소생술까지 갔던 산모가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저 역시 출산을 앞둔 상태로 출산 휴가 직전이었어요. 상당히 위험했고 고비도 있었어요. 결국 전원을 하게 되어서 이후 소식을 모른 채, 저는 출산 휴가에 들어갔습니다. 계속 궁금하고 걱정이 됐죠. 저도 임신 중이어서 더 마음이 쓰였던 것 같아요. 수개월 후에, 제가 병원에 복귀해서 우연히 마주친 산모와 아기는 다행스럽게도 둘 다 매우 건강했습니다. 깊은 안도와 뿌듯함이 교차했던 순간이었죠. 

이처럼 산부인과는 하나가 아닌 둘, 그 이상의 생명이 제 손에 달려있을 때가 많습니다. 응급 환자, 응급 상황도 자주 있고요. 그래서 저는 제가 배운 모든 의학 지식과 술기를 동원해 표준화되고 정확한 진료를 행하는 것을 진료철칙으로 합니다. 의사라면 누구나 그렇겠지만, 생명을 잉태하고 열 달을 품는 여성의 소중한 몸인 만큼 산부인과에서는 그런 기준과 원칙이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산부인과 주치의가 지켜드리는 여성의 아름다운 삶

산부인과 의사로서 여성의 몸을 다루는 분야인 만큼 몇 가지 당부를 드리자면 정기적인 검진과 검사를 통해 계획된 임신과 출산, 건강한 피임과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성의 몸은 남성에게는 없는 장기, 자궁이 있습니다. 자궁이 있다는 것은 임신과 출산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는 것이죠. 여전히 산전검사 등을 통해 자신의 건강을 체크하고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이 드뭅니다. 임신인 것을 모르는 상황에서 했던 행동이나 먹은 약을 후회하기도 하고 걱정하는 일이 많습니다. 물론 출산은 선택이지만, 자신이 임신과 출산이 가능한 몸인 것을 인지하고 정기적으로 산부인과 검진 통해 건강 관리를 받으시길 당부드립니다. 

피임에 대한 인식도 여전히 낮고 실천 역시 잘 안 되고 있습니다. 피임으로 임신만 예방하는 것이 아닌 성병을 비롯한 다양한 여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도 알고 계셨으면 합니다. 건강한 피임을 통해 자신의 몸을 보호하는 데 적극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이와 더불어 자궁경부암의 위험성과 백신에 대해 안일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여성의 생명을 위협하는 자궁경부암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유일하게 백신이 있어 예방할 수 있는 암인 만큼 예방접종을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 

여성 질환, 걱정되지만 병원을 피하고 싶은 환자 여러분의 고충을 잘 알고 있습니다. 소중한 내 몸을 잘 관리하고 싶은 그 마음도 공감합니다. 같은 여성이기에 가능한 충분한 이해와 공감으로, 여러분의 주치의가 되어 몸과 마음을 지켜드리겠습니다. 여성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자신의 몸을 관리하고 아낄 수 있도록 그래서 삶이 더 아름다워질 수 있도록 최상의 진료로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