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생활은 환자들을 진단할 때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대학병원은 다양한 환자들이 오는 곳입니다. 비뇨기과는 비교적 가벼운 배뇨장애, 방광염 등의 증상을 앓고 있는 환자부터 전립선암과 같은 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까지 다양한 진료를 합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다양하고 많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머릿속에 가질 수 있는 가짓수들 즉, 감별진단이 좀 더 구체적이고 명확해졌습니다. 또한 경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케이스를 접하면서 의학지식이 더 깊어졌습니다.
일반의원과 대학병원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질병의 중증도나 치료방법에 따라 역할이 구분되어있습니다. 일반의원은 1차 진료기관이며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환자들이 몸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을 때 이에 대한 판단이 힘들다보니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1차 의료기관을 찾게 됩니다.
대게 3차의료기관에서의 진료가 더 힘들다고 생각할 수 잇는데, 1차 의료기관의 어려운 점이 바로 이런 환자선별 과정입니다. 가벼운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임에도 중증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반의원에서는 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2차, 3차 의료기관의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잘 선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전공 중에서 비뇨기과를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수술을 하는 외과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흉부외과, 성형외과, 정형외과도 있었지만 비뇨기과를 선택한 이유는 내과적인 요소도 함께 진료하는 유일한 과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비뇨기과에서 치료하는 전립선비대증은 만성적인 질환입니다 .노화에 따라 진행하는 병이기 때문에 내과에서 당뇨병 환자를 보듯이 지속적인 치료를 시행해야합니다. 이처럼 비뇨기과는 약 처방과 검진이 꾸준히 이루어져야 하는 질환도 잇기 때문에 내과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또한 수술을 통하여 환자의 질환 및 상태를 개선하는 외과적인 요소도 공존합니다. 그래서 저는 내과와 외과적 요소를 모두 포함하고 있는 비뇨기과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진료를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어떤 것인지?
가장 먼저 환자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는 실력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불편함이 있어서 온 환자이기 때문에 그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울러 환자가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의사가 아무리 실력이 있다 하더라도 환자가 불편함을 느끼면 좋은 진료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여성 환자의 내원은 많은 편인지?
여성 환자의 비율은 20%정도입니다. 수치가 낮아 보이지만 남성 환자가 많을 뿐, 많은 여성분들이 내원합니다.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산부인과로 가야하는 게 아닌가. 남자들만 오는 곳을 잘못 온 거 아닌가.’ 이처럼 본인이 비뇨기과에 내원해도 되는 것인지 물어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중장년층은 흔히 배뇨장애로 내원을 하시는데, 배뇨장애는 비뇨기과에서 진료하는 질환이라고 정확히 설명해드립니다. 처음이에는 환자분이 불편해하시지만 곧 익숙해지는 편입니다.
반면 젊은 여성분들은 비뇨기과에 내원하는 것을 개의치 않아 합니다. 여성의 비뇨기과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비뇨기과 그룹은 17개 지점으로 이루어진 네트워크 병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그룹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먼저 다른 그룹하고 다른 점은 학교 선후배로 이루어진 네트워크 병원입니다. 전공의를 모두 서울대학교에서 수료했고, 함께 생활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굉장히 친밀합니다.
그리고 저희 그룹은 모임을 정기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이 모임에서 서로의 의견을 공유합니다. 예를 들면 본인이 겪은 특이한 진료경험 또는 최근 화두에 오른 비뇨기과에 관한 이슈들을 주제로 이야기 합니다. 그룹이 17개 지점이다 보니, 곱하기 17의 간접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 경험들은 병원을 운영해 나가는 것과 진료를 하는 데에 있어서 굉장한 도움이 됩니다.
강서구에서 진료를 보면서 느낀 점은?
제가 강서구에 개원을 하기 전에 서울비뇨기과 그룹의 다른 지점에서 진료를 했었습니다. 12개의 지점에 부원장으로 있었습니다. 각 지점에서 진료를 보면서 지역마다 환자분들의 특색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상대적으로 강서구 주민 분들은 토박이가 많은 편입니다.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살고계신 분들을 말합니다. 점잖고 유한 분들이 많은데, 그래서 그런지 다년간 진료를 보면서 환자들과 문제가 있던 적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서울비뇨기과 강서점을 자랑한다면?
저는 서울비뇨기과 강서점의 대표원장으로써 환자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직원들이 환자에게 친절히 응대하도록 교육을 하거나 환자의 효율적인 동선을 고려하여 인테리어를 했습니다. 환자들이 사용하는 화장실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환자가 치부를 드러내야 하는 검사가 있따면 불편하지 않게 신경써드리고 있습니다.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상담분위기입니다. 아직까지 비뇨기과 상담을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은데, 거리낌없이 이야기할 수 있도록 최대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거나 제가 가지고 있는 진료경험을 말씀드리면서 상담을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비뇨기과에서 어떤 진료를 하는지 모르는 분들에게 설명을 해주신다면?
비뇨기과는 신장부터 방광, 요도, 내분기관에 생긴 문제를 진료하며 외과계열임에도 통상 종양내과에서 담당하는 항암치료까지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분들이 비뇨기과는 생식기를 다루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맞는 말이지만 생식기만을 다루지 않습니다.
배뇨장애, 전립선질환, 요로결석, 비뇨기계 종양, 남성과학, 남성불임, 소아비뇨, 요로감염 등 진료 영역이 넓은 분과입니다.
어떤 증상이 있을 때 비뇨기과를 찾으면 될까요?
빈뇨, 절박뇨, 잔뇨감, 야간뇨, 배뇨시 통증 등의 하부요로증상이 나타날 때와 옆구리 통증, 골반 및 고환과 항문사이의 회음부 통증이 나타난다면 비뇨기계통의 이상이 있을 수 있으니 비뇨기과에서 검진이 필요합니다.
이외에도 만성피로, 의욕/성욕 감퇴, 불면증 등 우리나라 40대 이상 남성 1/4에서 나타나는 남성갱년기치료를 위해, 성관계가 활발한 젊은 층들의 성병검진, 결혼 전 자녀 계획을 대비한 정액검사 및 남성호르몬검사, 포경/정관 수술과 같은 남성수술 등의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 내원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