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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산부인과, 부담없이, ‘친구를 만나는 길’처럼 더엘산부인과 최미랑 원장

    작성일 :

    (사진) 최미랑 원장
    (사진) 최미랑 원장

    전공을 산부인과로 선택하신 이유는?

    원래 애기들을 좋아해서 소아과를 가고 싶었는데 소아과를 하게 되면 아픈 아이들을 보잖아요. 그게 저는 아픈 애기들을 못보겠더라고요. 그럼 건강한 아이들을 볼 수 있는 그런 과가 있나 해서 봤는데 산부인과는 분만을 하면서 문제 있는 애기들이 있을거란 생각을 못하고 “아 그럼 산부인과를 하면 되겠구나! 건강한 아이들을 직접 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선택을 했죠. 또 남자보단 여자들이 공감하기 더 쉬우니까 그런거에도 맘이 더 끌렸죠.

    진료하실 때 중점적으로 생각하시는 거 또는 진료 철학은?

    저는 환자가 모두 똑같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같은 질환이라도 갖게 된 경로도 다르고 하물며 환자에게 있는 균이 모두 약에 대해 모두 똑같이 반응하는 것도 아니에요. 같은 이름의 균을 갖고 있지만 저 사람한테는 이 약이 잘 들고 이사람한테는 이 약이 안들고 이런게 있거든요. 사람이 살아왔던 그리고 살아가는 환경이 달라서 그런지 같은 질환이라도 다르더라고요. 포인트는 같아도 어떤 사람에게 어떤걸 더 강하게 얘기 해줘야 하는지 추가적으로 얘기를 해줘야 하는지 이런게 다르더라고요.

    환자분들에게 처음 왔을 때보다 두 번째, 세 번째 왔을때 개인적인 얘기를 더 듣게 되니까 치료를 할 때 조금 더 도움이 되는게 있는데 개인적인 감정까지 섞이게 되니까 의사로써 강하게 얘기 하기 힘든 부분들이 있어요. 진료철학 같은건 따로 없고 친절하면 좋고 말을 나한테 쉽게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으로 대하기는 하는데 사람마다 다르니까 거기에 맞춰서 진료를 하려고 해요. 의사로서 갖는 권위적인 부분은 없어요. 그냥 정말 자기가 불편한거 저한테 편하게 와서 얘기 하고 다음에 왔을때 또 생각나는거 얘기하고 싶고 이런게 좋아요.

    원장님의 주력 시술은 뭔가요?

    주력 시술이라고 하면 소음순 성형이 있어요. 솔직히 산부인과는 아픈곳을 째거나 하는거 아니면 소음순 성형이나 미용적으로 하는건 질타이트닝 정도. 근데 그건 기계가 하는거니까 … 근데 진짜 한가지 노력하는건 있어요. 아래쪽에 질경을 넣잖아요. 내가 넣을 때에는 안아프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어요. 물론 다른 산부인과 의사들도 다 비슷한 생각을 하겠죠. 그 안쪽에 넣는 스펙큘럼이라고 해서 기구가 있잖아요. 그걸 되게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그게 공포일 수 있어요.

    혹시 기억에 남는 환자분들이 있으신가요?

    계시죠. 이게 제가 잘해서 그런건 아닌거 같고 저도 잘 몰라서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하다보니까 좋아지셔서. 50이 조금 넘으신 폐경기 치료를 받으시던 분인데 어떤 약을 드셔서 그런건지 염증 때문인건지 통증이 생기셔서 육안으로 봤을땐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이 병원 저병원 다니시다가 어떻게 저한테 오시게 되었는데 저는 정말 교과서대로 면봉으로 만져보고 이물감에 통증이 있다고 하시는 부위에 마취약이랑 스테로이드 크림을 발라드리고 상담을 해드린것 뿐인데 어떻게 제가 봤을땐 시간이 지나서 좋아졌을 수도 있어요. 근데 저한테 고마워 하셔서 기억이 남네요. 그게 타이밍이 좋아서 그럴수도 있는데 저한테는 좋은 경험이었죠.

    그런 환자들은 전문 병원이 있는데도 잘 몰라서 찾아가질 못하니까 저도 안내만 해드리다가 사정이 있어서 계속 오셔서 치료를 하게 되었는데 저도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하게 되니까 좋아지셔서 다행인데 그걸 고마워 해주셔서 제가 더 감사했죠.

    환자분들이 자주 궁금해 하시는거나 자주 질문하시는게 있는지, 아니면 어떤질환으로 많이 찾아오시는지?

    여긴 아무래도 질염 환자분들이 제일 많잖아요. 질염 환자분들 중에 가장 궁금해 하고 확인받고 싶어하는게 그거에요. 이게 내 남편이나 남자친구한테 올라온게 맞는지. 성병인가요? 이런걸 참 많이 궁금해 하세요. 그럼 환상을 확실하게 깨줘요. 아니요 하면서. 남자친구한테 온거 아니라고. 환자분 때문에 남자친구가 감염되었을 수 있지만 남자친구 탓이 아니라고. 그리고 성병이 아니라는 얘기를 확실하게 듣고 싶어 하시는 분들에게 이건 성병이라고 확실하게 얘기해줘요.

    환자분들이 듣고 싶어 하는 것만 들으려고 하는게 있거든요. 골라서 기억하는게. 그래서 확실하게 얘기를 해줘야죠. 그래도 환자분들에게 부드럽게 얘기 하려고 하는데 이부분에 대해서는 논란이나 의심의 여지를 주지 않기 위해서 대답해주죠.

    뭐 질환이 있는데도 병원에 가지 않는 분들도 있는데 그런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얘기가 있으세요?

    생사와 관련된 질환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질환이 그렇지만 본인의 체력이라던가 면역 능력이나 시간이 필요 한거지 체력이나 면역력이 회복되고 있는 단계라면 굳이 약을 먹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바쁘거나 거리가 멀어서 못 오는 분들의경우는 대부분 증상 호전이 있어서가 아니라 원래 그런거라 생각하고 적응을 하려는거 같아요.

    사실 면역 능력의경우에는 지금처럼 미세먼지가 많고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에서는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좋아지지 못하거든요. 질염을 방치하면 골반염이 될 수 있는데 그런 것까지는 생각을 못하시는거죠. 잘 쉬고 잘 먹어서 회복이 되고 있는 단계라면 모르겠지만 쉴 수 있는 시간이 없다면 약이라도 먹어야 하거든요아니면 병을 옮길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분들이 수영장이나 목욕탕, 사우나 갈 수 있거든요. 화장실도 이용을 할 텐데 그런분들 때문에 다른분들도 감염이 되고 하는거니까. 

    마지막으로 여성분들이 일상생활에서 조심해야 하는 질환에 대한 조언?

    첫 번째는 피임을 잘하는게 제일 중요하고 두번째로는 가다실과 같은 경부암 예방접종을 많이 하세요.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가끔 계신데 경부암 예방접종을 했는데 검사를 해야 하는지 예방접종을 통해 인후두종 감염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가능성을 낮추는 거지 이게 현존하는 모든 바이러스를 커버 해주는건 아니거든요. 수 많은 바이러스 중에 감염성이 높은 애들에 대해서만 예방접종을 한 것이고 그것과 별개로 정기 검진을 꼭 하셔야 해요. 그리고 산부인과적인 지식 같은 걸 인터넷으로 물어보지 말고 병원에 와서 물어 보는게 더 정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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