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뢰와 공감이 쌓여 만드는 백점짜리 진료
노원 삼성정형외과 김완석 원장
안녕하세요, 삼성정형외과 원장 김완석입니다.
치료를 통해 드라마틱한 결과를 볼 수 있는 정형외과는 매 순간순간이 흥미진진한 학문입니다. 의사가 환자를 위해 해드릴 수 있는 게 많은 분야이기도 하고요. 약물, 주사, 시술과 수술로 이어지는 단계별 치료는 다른 과와는 차별되는 정형외과만의 다양하고 체계적인 치료방법들입니다. 또한 파트 별로 세분화되어 있어 보다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며 그에 따른 결과 역시 명확합니다. 저는 정형외과에서도 신경을 다루는 척추 파트를 맡아 진료하고 있습니다.
척추질환의 경우 만성 통증으로 뒤늦게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고, 연령대가 높습니다. 일에 쫓기다 보니 시간도 없고, 젊은 시절에는 통증을 잘 모르고 견디다가 한계를 넘겨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환자들의 완치를 늘 고민했었지만 의사의 술기만으로 가능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환자마다 몸의 치유 능력이 다르고, 회복을 위한 환자의 노력도 필요한 것이 정형외과적 질환이니까요. 하지만 물리적인 결과가 그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환자와 함께 하는 의사가 있다면 최종적인 결과는 백점일 수 있습니다.
통증을 잡아주는 기술적인 것과 더불어 환자가 의지를 갖고 노력할 수 있도록 독려하면서 같이 회복을 기다리는 것, 그 과정에서 환자의 힘든 부분을 공감해줄 수 있는 것이 의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환자에 진심을 담은 치료로 그 과정을 함께 할 수 있는 의사가 되자’라는 마음가짐을 늘 되뇌며, 저는 매일 출근길에 제 환자들의 완치를 꿈꿉니다.
공감할 수 있고 책임질 수 있는 의사
전공을 결정할 때 결심했던 것이 알고리즘 또는 프로토콜이 정확한 학문, 그중에서 답을 정할 수 있는 학문, 활동적인 과여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결국 수술을 통해 환자들을 고치고, 그 결과가 바로 눈에 보이는 정형외과를 선택했습니다.
저는 기본적인 체력과 정신력이 강해 의사라는 직업, 특히 수술이 많고 다양한 정형외과 의사로서는 적합했어요. 집념과 끈기가 더해지면서 특히 정형외과 척추 파트 의사로서는 더욱 유효했죠. 하나의 난관에 봉착했을 때 어떻게든 끝까지 해결하려는 집념과 끈기는 의사로서 도움이 되는 부분입니다. 더 나은 선택이나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때로는 제가 해결할 수 없는 영역까지 이어지기도 하지만, 환자에게 어떻게든 도움을 드리려고 노력하는 저의 장점이죠.
의사라면 책임감의 덕목을 가장 첫 번째로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환자에게 하는 시술이나 주사, 수술 등은 침습적인 행위이기 때문에 무조건 찌르고 자르는 걸로 해결하기보다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접근해야 하죠. 의사는 환자의 몸이 내 몸이라는 생각을 갖고, 자신이 행하는 의료 행위에 대해 좀 더 책임감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두 번째 덕목은 공감 능력이에요. 환자를 만나야 하는 직업인만큼 공감 능력이 꼭 필요하지만, 냉철한 판단을 요구하는 순간이 많아서 지나친 공감은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범위 내에서 공감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필요하죠. 자연스럽게 우러나는 공감으로 환자와 소통하고 치료로 연결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육체가 아프면 결국 마음도 같이 아프게 됩니다. 제가 아파봤던 의사라 공감하는 부분이 큽니다. 저는 진료실 앞에 대기 환자가 좀 기다리더라도, 진료실 안의 환자 한 분 한 분의 이야기를 듣고, 아픈 마음에 공감하면서 함께하는 것이 의사에게 꼭 필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신뢰를 바탕으로 희망을 주는 긍정의 치료
임상 경험이 10년을 넘어서면서, 환자를 대하는 마음가짐과 치료에 대한 제 생각들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의사가 수술을 잘하면 완치될 수 있다고 생각했고, 무조건 완치를 목표로 했었어요. 시간이 흐르면서 여러 경험이 쌓이다 보니 100%일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이던 때도 있었습니다. 10여 년이 지난 지금은 환자의 입장에서 더 많이 생각하고 대처하는 모습으로 제가 바뀌었습니다.
저는 우선적으로 환자에게 신뢰를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좋아질 수 있다는 믿음과 희망을 주는 것만으로도 환자는 의사에게 신뢰를 갖고 꾸준히 치료받을 수 있어요. 그렇게 경과가 좋아지기를 기다린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따라옵니다. 의사가 환자를 절대 포기를 하지 않고 함께 가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면 때론 그 신뢰를 바탕으로 기적이라는 것도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만성 통증을 갖고, 오래 앓으셨던 환자분들은 우울감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저는 일단 환자분에게 무조건 좋아질 수 있으니 같이 치료를 해보자는 말씀을 제일 많이 합니다. 무조건적인 희망을 주는 건 아닌가 의심이 들 수도 있지만, 개인적인 얘기를 주고받으면서 고민도 들어드리고, 제가 앓고 있는 병이나 아팠던 경험을 예를 들어 이야기하면서 신뢰를 쌓아가는 것으로 치료의 바탕을 만들어가죠. 신뢰가 있어야 희망이 보이고, 희망이 있어야 우리 몸의 호르몬 변화나 세포 반응 등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게 되니까요. 진심을 담은 말 한마디와 경청이 제 치료의 시작입니다.
환자의 결정권을 존중하는 더 나은 의료를 위해
중환자실에서 케어했던 환자를 보면서 수술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됐어요. 사람의 몸은 어떻게든 수술의 부정적 영향을 받기 때문에 수술을 최소화하는 게 맞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허리디스크 파열로 찾아왔던 젊은 환자의 경우, 아이러니하게도 필라테스 강사였어요. 다른 병원에서 수술밖에 답이 없다고 했지만, 환자의 나이도 젊었고 디스크 양상을 살펴보니 비수술적 치료에 대해 확신이 들었습니다. 필라테스 동작이 무리가 되니 휴식을 취하면서, 주사와 약물로 치료를 했고 수개월 뒤에는 결국 디스크가 다 흡수되어 치료를 마칠 수 있었어요. 디스크의 양상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환자의 나이나 직업 등의 모든 상황을 종합적으로 바라보면 수술을 할 대상이 절반 이상 줄어듭니다.
우리 몸 자체가 유전적인 요소와 환경적인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고 달라지기 때문에 하나의 정해진 답은 없습니다. 결국 의사의 결정이 최종적인 결정으로 받아들여지지만, 절대적인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의사의 치료 방향과 환자가 원하는 것이 맞아떨어지면 무엇보다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다른 치료방법에 대해서도 충분히 경험해 보고 환자가 결정하게끔 제안하는 편입니다. 유명한 의사의 진단이 곧 결정이 되어 수술하던 문화가 예전 의료계에 있었다면, 이제는 좀 달라졌어요. 결국 의료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환자의 결정권이 커질 수밖에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사는 그 과정을 책임감 있게 돕는 조력자 역할을 하게 되는 거죠.
지역민의 건강한 척추관절을 위해 노력하는 의원
우리 몸은 유기적이기 때문에 어디 한 군데가 망가지면 연결된 부분이나 반대편이 손상되기 마련입니다. 하나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결국 다발성으로 이어지죠. 디스크 경우 대부분의 문제가 자세와 체중하고 연관되어 있어요. 그래서 저는 척추건강을 위해 식이 조절과 운동을 통해 체중을 관리하는 것, 바른 자세와 스트레칭을 통한 생활습관 개선을 가장 많이 권해드립니다. 만약 목이나 허리 쪽의 통증이 3~4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아요. 다양한 정형외과적 질환에 대한 정보가 매체를 통해 쏟아져 나오는데, 그런 정보들에 너무 매몰되지 마시고 전문의와 상의를 통해 필요한 운동이나 습관교정을 받아보는 것이 더 도움이 됩니다.
저는 어린 시절 대부분을 노원에서 보냈습니다. 그래서인지 지나가는 어르신이나 제 또래를 보면 아는 사람 같아 유심히 보게 되고, 곳곳마다 추억이 많은 공간이어서 노원에 대한 마음이 남다릅니다. 제게는 정말 친숙한 이곳, 노원에서 지역민들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는 지역 의원이 되고자 합니다. 진심을 담은 진료로 진실되게 치료하고, 지역 사회에 공헌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의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그런 제 꿈에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